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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정보
문학지 진주여성문학 제21호
진주여성문학인회
출간일 | 2021년 11월 1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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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ISSN 2734-0996 |
페이지 | 208페이지 / 152*225 |
가격 | 10,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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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명
제21호
JINJU WOMEN LITERARY
2021년
■발간사
남강에 부는 천년바람
진주여성문학인회장 황숙자
2021년 올해 제21호로 새 출발을 합니다.
지난해 제20호를 발행 함으로써 한 세대의 이야기를 쉼표로 찍었습니다.
진주여성문학인회는 저마다 문학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부단한 활동으로 진주여성문단을 지키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자부심과 책임감은 우리 여성문단을 더욱 단단하게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올해는 “남강”을 주제로 특집을 준비하면서 남강을 가로지르는 최초의 다리는 어떤 모습일지 그 시대적 배경이 궁금해졌습니다.
진주시민으로서 응당 역사적 인식을 가져야 할 “남강 최초의 다리인 배다리”라는 귀한 원고를 주신 진주문화유산의 발전과 보존에 각별한 열정을 가진 황경규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남강은 진주시민의 숨통이고 숨길입니다. 때때로 남강 물길을 따라 하염없이 걸어갑니다. 세상은 내가 읽거나 쓰는 책처럼 제 마음대로 읽혀지거나 설명되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다만 온몸으로 살아낼 수밖에 없는 저마다의 치열한 물길을 남기는 일이었습니다. 그 물길을 따라 천년의 바람이 붑니다. 천년의 바람결에 나부끼는 시간을 응시하며 우리 여성작가들의 남강 이야기에 흠뻑 젖어 봅니다.
진주의 명소 탐방이 두 번째로 물꼬를 틔워갑니다. 진주시 내동면 칠봉산길에 있는 남가람박물관. 고 최규진 선생님께서 생전에 수집한 다양한 분야의 유물과 미술품을 우리 역사와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분들을 위하여 개관한 박물관입니다.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정신으로 건립된 남가람박물관을 허정란 수필가의 글로 소개합니다.
계절이 바뀔 무렵 회원 나들이 삼아 강주연못에 연꽃 보러 다녀왔습니다.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같이,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삶을 깊고 따뜻하게 바라보는 가슴들이 있어 애틋했습니다. 아, 저 애틋함으로 글을 쓰는구나 생각했습니다. 일상의 번잡함을 잠시 털어버리고 오롯이 문인으로 돌아가 보낸 뭉클한 시간. 우리 함께 가는 인생의 길 위에서 의연한 모습으로 문학을 꽃피워 나가게 되기를 염원합니다.
코로나는 백신접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언제쯤 예전의 평화로운 날들을 회복할 수 있을지 다 같이 삶의 지혜를 모아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 나가야겠습니다.
이런 불편한 시간,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고를 쓰고 한 권의 책으로 엮는 데 힘을 모아 함께 하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회원 모두가 가진 문학에 대한 열정과 가치를 존중하면서 우리 진주여성문학인회의 화합과 영원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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